Bye and Hi 31th Dec. thu 2020

2020년 12월 31일,

연희동 점빵에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어떤 한해를 보냈나요?


작년 이맘때 아듀 2019 인사를 하면서

상상도 못할 일들이 올해 많이 생겼습니다.


많은 계획들이 취소되었고

전세계가 처음 맞이해보는 이 기막힌 시절을,

우리가 보냈군요.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절속에 있지만

올 한해를 보낸 우리 모두를 칭찬합니다.

잘했어요.

버텨주어서 고맙고

지켜내주어 감사합니다.

많이 웃게 해줘서 행복했고,

나를 보고 웃어줘서 또한 즐거웠습니다.



겨우,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지만

우리가 작년 12월 31일에 짐작했던 한해가

오지 않았던것처럼


내년 오늘은 또 어떤 인사를 하게 될지 모릅니다.


어쩌면, 깔깔 거리며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있을지도 모르고,

더 놀라운 일이 생겼을지도 몰라요.

모두 다 함께 가상공간에 앉아 해피 뉴이어를 외칠지도 모르죠.


그러나,

우리가 작년에도 올해도 내년에도 계속 같은것은

언제나 사랑속에 있다는거군요.

여러분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있겠지요.


시를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테고,

가족을, 친구들을, 달을 별을, 아름다운 모든것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고 있을겁니다.


그러니 뜨겁게 보낸 2020년에게 안녕 인사를 하고

다가오는 2021년에게 안녕 인사를 건넵니다.


우리가 또 할 일은 뜨겁게, 또 사랑하는것임을 잊지 말고

나의 생을 살아갑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한 모퉁에서 손현주의집이 함께 해서

얼마간은 위로를 받았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충분합니다.


다가오는 한해의 뜨거운 사랑을 기대해보며,

해피뉴이어,


감사했습니다.


손현주의집은 1월 4일 월요일 여전히 뜨거운 사랑으로 찾아오겠습니다.



 2020년 12월 31일 

제이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