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인사, Wed. 22th Apr.2020

아무리 즐겁게 이야기를 해도 슬픈이야기가 있고

아무리 슬프게 이야기를 해도 사실은 행복한 이야기가 있지만,

요즘은 어떤 이야길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모든 일은 요즘

"이 와중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이 와중에 옷도 만들어야 하고

이 와중에 운동도 하고, 아들 유치원 걱정도 합니다.

이 와중에 재미있는 드라마도 있고

이 와중에 예쁜 꽃을 보면 울컥하고 말이예요.


그래도 되나, 싶지만 요즘은 매일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비밀이랄것도 없지만

삶은 언제나 " 이 와중에" 도 일어나는 모든것이라는것을

조금은 일찍 깨달은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요즈음이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고요,


이 와중에

그래도 또 봄이 왔고,

또 너무 예쁘잖아요.

인간들의 움추림을 기다렸다는듯이

정말 아름다운 하늘과 자연앞에서

우리는 또 와 합니다.


지킬수 있는것은 지키며

할수 있는 일을 합니다.


그렇게 보내는 매일이

우리를 또 다음 봄에 데려다 줄거예요.


올해는 모두 정신 없을것 같아

5월 감사의 선물로 너무 좋은

스타일지음의 하바리움 가지고 왔는데

기대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군요.


사실 저는 저를 위해 매년 하나씩 사고 있으니까

여러분들도 좋아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씨익.

감사한 마음 예쁘게 전할때 같이 해주어 또 감사합니다.


어려운 중에도 많은 사랑해주는 여러분들의 마음

곱게 접어 제 마음에 담아둡니다.


예쁜 하늘 매일 보며 

특별한 우리들의 봄"을 나름 즐기기로 합니다.


이 와중에도 잊지 않고 낭만을 생각하는

우리가 있어 가장 다행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면서,


4월이 벌써 반이나 훌쩍 지나갔군요.


손현주의집 모든 식구들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라며 

점빵소식을 전했습니다.